힐링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지음. (웅진지식하우스, 2018) "때론 힘을 빼면 오히려 더 잘 풀리는 경우가 있어." 이런 말이 듣고 싶은 요즘입니다. 해야 하는 일은 많은데 생각한 속도에 행동이 못 미쳐 제가 많이 답답했던 모양입니다. 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친구에게도 순간의 감정들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, 공감 가는 에세이를 읽을 때면 오히려 모르는 사람에게 고민을 더 잘 털어놓게 되는 것처럼 'ㅋㅋㅋ 맞아, 나도 그런데!' 속으로 공감하고 대화하다 보면 무거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위로받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. "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." 이 제목엔 단어 하나가 숨어 있는 것 같은데요. "하마터면 (억지로) 열심히 살 뻔했다." 밀리의 서재 토크 리딩북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. "이 책을 쓰는 시간만큼.. 더보기 이전 1 다음